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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둘러싼 정서를 바꾸는 방법

나를 둘러싼 정서를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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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둘러싼 정서를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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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1L16
2022-05
나를 둘러싼 정서를 바꾸는 방법
환기가 필요할 때
분리수거 통에 쌓여가는 하얗고 까만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기껏 찬장을 채워둔 그릇들은 왜 이렇게 부조화스러운지 참 마음에 안 들고, 그래도 오랜만에 요리라는 걸 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담아먹기 귀찮아 냄비, 프라이팬 채로 때우는 고된 저녁… 이런 식사를 반복하다 보면 내 몸도 마음도 한없이 무기력하고 칙칙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 때가 있죠. 거창하지 않게 하루 한 끼, 그 순간 나를 둘러싼 정서를 바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1L3
배척하지 않는 포용력

이이호시 유미코는 2007년, 교토 사가 예술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유미코 이이호시가 론칭한 일본의 식기 브랜드입니다. 2015년 즈음부터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언뜻 봐서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들 제품의 매력은 무얼까요?

이이호시 유미코의 제품은 색다른 실루엣에 다채로운 패턴이 꽉 들어차서 보기만 해도 배부른 그런 디자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 반대되는 단순한 형태에 미지근한 온도의 색채가 특징인데요. 튀지 않는 단정한 디자인 덕분에 간이 테이블, 어질러진 책상, 대리석 식탁을 가리지 않고, 정갈한 한식부터 형형색색의 달콤한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을 조화롭게 담아냅니다.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섬세하고 고요한 분위기는 가벼운 군것질을 할 때조차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물감에 우유를 푼 듯한 오묘한 색감은 한 개보다 두 개, 두 개보다 세 개가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부드러운 색상 때문에 다소 흐릿한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이들을 한 데 모아두면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생기거든요!
악세사리 피치 색상 이미지-S1L5
하나뿐인 기성품

수제품은 제작 시간이 상당한데다가 작가 개인의 취향이 많이 드러나고, 기성품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동일하니 딱딱하거나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이이호시 유미코의 철학은 조금 특별합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마음껏 표현하며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식기를 만들고자‘수제품과 기성품의 경계에 있는 것'을 만드는데 집중하거든요.
먼저, 일본 전역의 도예 장인들이 규격화된 틀을 이용해 제품의 원형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잘 구워진 그릇에 하나씩 정성껏 유약을 덧칠하면 색의 농도와 유약의 패턴이 제각기 다른, 세상에 하나뿐인 식기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는 이이호시 유미코의 제품은 일본 전역에서 대량 제작이 되는 기성품이지만 동시에 장인의 손길과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죠.
l 이이호시 유미코가 처음이라면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1L9
RElrabo(리이라보)
리이라보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유약 '이라보유'를 덧발라 완성한 라인입니다. 이라보는 도자기 표면에 흘러내린 흔적으로 자연스러운 얼룩을 표현할 수 있는 유약인데요. 현대 가정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안정화한 제품이라 RE-lrabo라는 이름이 붙였습니다. 리이라보의 특징은 말갛게 빛나는 광택과 표면의 몽글몽글한 유약 패턴이라고 볼 수 있죠.

Unjour(엉주르)
프랑스어로 '하루'를 뜻하는 Unjour. 엉주르를 통해 아침, 오후, 깊은 밤 각각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도록 붙인 이름입니다. 커다란 접시 하나로 이것저것 담아 풍성하게 차려먹기 좋은 아침, 달달한 케이크와 홍차로 활력을 얻는 오후, 초콜릿과 따뜻한 커피를 즐기는 고요한 밤에 어울리는 사이즈의 식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부드럽고 매트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무광 유약을 사용하여 보다 더 깔끔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Bon voyage(본 보야지)
여행을 갈 때 가지고 다니기 좋은 형태로, 우리 집 같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행복한 식사를 함께한 본 보야지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도 여행의 설렘을 마주할 수 있죠. 접시의 양옆에 위치한 둥근 손잡이는 기능성과 더불어 단조로운 식탁에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장인의 손길을 거쳐 하나하나 느리게 제작하는 이이호시 유미코의 식기들. 숨 가쁘고 바쁜 하루의 끝에, 혹은 기분 좋은 주말 아침에 나를 위한 대접을 해보세요.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니까요. 이이호시 유미코의 인기 제품들은 나이스웨더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악세사리 바이올렛 색상 이미지-S1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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