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이 상용화된지는 130년이 채 안 됐습니다. 짧은 시장의 역사에 비해 요즈음의 치약은 디자인부터 제형, 성분, 맛까지 너무나 다양하게 세분화되어있는데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나 인플루언서들도 치약을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몇몇 대기업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던 시장에 변화가 생긴 거죠. 마치 화장품 시장처럼요. 덕분에 불과 5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예쁜 디자인, 훌륭한 성분, 다양한 기능성의 치약을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전쟁, 치약 대전이 일어난거죠!
옛날 옛적, 치약 대전 이전에는...
과거에는 치약을 작은 단지나 병에 담아서 보관했습니다.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칫솔에 묻혀 사용했다고 해요.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보관법이었죠. 미국의 치과의사 워싱턴 셰퍼필드 박사는 치약을 깨끗하게 보관할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다가 1892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튜브 형태의 치약을 발명했습니다. 그 이후로 튜브 치약은 지금까지 공식처럼 쓰이고 있고요.
치약 시장이 치열한 요즈음, 마트에서 저렴한 치약을 우선으로 골라 담았던 이전과는 달리 귀여운 디자인에 성분까지 착한 치약이 너무나 많죠. 그래서 개중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치약들만 골라보았어요. 꼼꼼히 선별한 9개의 치약을 소개합니다.